재킷은 직장 여성의 필수 아이템이다.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두꺼운 코트 대신 재킷으로 겉옷을 갈아 입은 이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올 봄에는 엉덩이를 덮는 길이의 롱재킷이 인기다. 입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줄 수 있어 실용적이고 유행을 타지 않아 오래 입을 수 있다.
# 언밸런스 디테일 재킷
올 봄 출시되는 롱재킷은 디자인에 충실한 제품들이 눈에 띈다. 반대로 색상은 평범하기 그지 없다. 재킷 칼라를 접은 듯 레이어링한 디자인이나 탈부착이 가능한 러플이 상황에 따라 스타일의 변화를 줄 수 있다.
아이보리색과 베이지색이 조화를 이루는 롱재킷은 바지 정장이나 스커트, 원피스 등 하의와도 잘 어울린다. 특히 바지와 입으면 세련된 인상을 줄 수 있다.
# 한 벌로 두 벌 같은 효과
검정과 베이지색 재킷은 어깨를 약간 위로 솟게 디자인해 시크한 느낌을 준다. 롱재킷에서 시선을 끌 수 있는 부분은 칼라다. 칼라를 재킷과 다른 색으로 매치하거나 테일러, 차이나 등 다양한 디자인의 칼라는 느낌이 전부 다르다.
재킷 안에 베스트를 겹쳐 입는 디자인 역시 칼라로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칼라가 없는 롱재킷에 베스트의 칼라를 바깥으로 빼 입으면 또 다른 스타일링이 된다. 격식 있는 자리에는 베스트를 재킷 안으로 얌전히 입고, 편한 모임에는 베스트를 재킷 바깥으로 빼 입어도 멋스럽다.
패션브랜드 미니멈의 한 관계자는 "다양한 스타일을 활용해 재킷을 입으면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재킷 하나만 잘 골라도 일주일 출근 복장을 여러 가지로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이현아기자 | 2011/04/05 18:40:01 입력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