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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서울뮤직페스티벌 2006
10월 21일(토) 상상하지 마라!! 넥스트
현존하는 밴드 중 그 이름만으로도 무게감을 던져주는 넥스트(N.EX.T). 90년대 중반 당시 국내 어떤 그룹도 시도하지 못했던 웅장한 사운드 연출과 큰 스케일의 컨셉 음반과 공연으로 비평과 대중적 성공을 동시에 이루어냈던 그들이 돌아온다. 음반시장의 호황을 고스란히 거슬러온 그룹답게 넥스트는 정장에 넥타이를 맨 회사원, 이제는 주부가 되어 아이의 손을 잡고 공연장을 찾는 그 시절 소녀팬, 신해철을 마왕이라 부르며 추앙하는 중고등학생 팬까지 두터운 매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다.
최근 5.5집 '리게임(Regame)'의 발매기념 쇼케이스와 런던 로열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등을 통해 변함없이 건재함을 과시한 넥스트는 신해철을 비롯해서 창단 멤버인 김세황, 김영석 이수용이 1997년 이후 9년 만에 다시 뭉쳤고, 5기 멤버 데빈 리와 새 키보디스트 지현수를 합류시켜 6인조로 그룹을 새단장했다.
<인형의 기사>, <날아라 병아리> 등 히트곡과 최근 앨범 수록곡, 영원한 그들의 앵콜곡으로 관객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그대에게>까지 넥스트와 함께 하는 가을밤 Rock의 향연. 가사에 담긴 사회적인 메시지의 강렬함 만큼 대중성도 겸비한 그들의 무대는 유행에 빠르게 변하는 요즘 가요계에 하나의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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