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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서울뮤직페스티벌 2006
10월 19일(목) 이보다 더 달콤할 수는 없다! 피아니스트 노영심, 스윗 소로우
'작별은 이처럼 달콤한 슬픔이기에 날이 샐 때까지 안녕을 말하고 있는 거예요.(Parting is such sweet sorrow, that I shall say good night till it be tomorrow)'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에 나오는 아름다운 대사에서 그룹 이름을 따온 남성 4인조 보컬그룹 스윗소로우(Swet Sorow). 두 번의 단독 콘서트를 연회 매진 시키며 관객들과 달콤한 만남을 가져왔던 그들이, 드라마 <연애시대>의 음악감독으로 주옥같은 곡을 선사했던 피아니스트 노영심과 함께 2006 서울뮤직페스티벌의 무대에 선다.
<희망사항> 등 히트곡 작곡가로,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에서 보여준 소박한 이미지의 MC로 대중에게 각인되었던 노영심. 10년 넘게 꾸준히 열어온 5월 피아노콘서트와 피아노 앨범 독집 발매 등을 거치며 그녀는 어느새 정감있는 피아니스트로 자신의 영역을 만들었다. 아끼는 후배 스윗소로우와 함께 하는 이번 무대에서 관객들은 섬세한 피아니스트 노영심을 만날 수 있을 듯.
싱어송라이터의 산실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대상이라는 타이틀이 말해주듯 스윗소로우는 기존의 보컬 그룹들과는 차별화된, 남성 화음의 매력을 선보이는 연세대 남성합창단 출신의 선후배 사이이다. 인호진, 송우진, 김영우, 성진환. 프로로 데뷔한 경력은 길지 않지만 멤버 가창력은 기본이고 베이스, 피아노, 드럼 등의 연주실력을 자랑하며 작사, 작곡 실력까지 지닌, 음악성으로 다져진 그룹이다. 남성 화음이 보여줄 수 있는 아름다움의 극치를 선보이는 그들은 특히 올해 상반기 최고의 히트곡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드라마 <연애시대> 삽입곡)로 각종 온라인 음악 차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밤, 노영심의 피아노와 스윗소로우의 아름다운 화음속에서 달콤쌉싸름한 슬픈 사랑에 흠뻑 빠져보는 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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