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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서울뮤직페스티벌 2006
10월 14일(토) 락의 향연!!! 그들에게서 느낀다!!! YB (윤도현 밴드)
YB. 아직은 '구 윤도현밴드'라는 거추장스런 수식어가 필요한 낯선 이름. 하지만 이름을 바꾸면서 밴드로서의 정체성을 확실히 갖게 되었다는 그들. 얼마 전에 발표한 7집 앨범은 그 제목처럼 'Why Be?'에 대한 YB의 대답이다. 그들은 이제서야 왜 음악을 하는가, 왜 YB의 음악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방향을 정확히 찾았다는 느낌이 든다고. YB가 가장 YB답다고 소개한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오늘은'을 비롯해 신곡 11곡과 새롭게 편곡한 영문곡과 기존의 히트곡 11곡, 총 22곡이 담겨있다. YB는 빈티지한 느낌의 클래시컬 록을 YB스타일로 새롭게 만들어본 것처럼 공연 때 관객들과 함께 음악도 빈티지, 팬들도 빈티지한 하나의 패션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한다.
YB의 야망은 크다. 7집 앨범 홍보를 마무리 짓는 시점에서 해외 음반 발매와 공연에 나설 예정. 단순한 교민 위문 공연이 아닌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미국 클럽 투어가 이번 공연의 핵심이라고. 이에 앞서 미국시장을 겨냥한 싱글도 발매할 계획이다. 7집에 실린 영어곡 ‘할리우드’(Hollywood)가 타이틀곡으로, 국내 가수가 영어곡으로 싱글을 발매하는 건 YB가 최초다.
2006 서울뮤직페스티벌 공연을 마지막으로 YB는 11월 미국 투어에 오른다. 가장 한국적인 록음악을 하는 밴드로 알려진 YB. 높기만 한 세계시장의 벽을 그들만의 투지로 박차고 오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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