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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서울뮤직페스티벌 2006
10월 8일(일) 어린이 뮤지컬이 질린다면? 서울뮤페로 오세요~, 김현철과키즈팝(3시)
90년대 중반 대학생 사이에서 가장 인기 높은 스타였던 가수 김현철. 이제 두 아이의 아빠가 된 그는 새로운 음악 장르 키즈팝(Kid's Pop)을 실험하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키즈팝은 거리낌없이 어른들의 유행가를 그대로 따라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아이 눈높이에 맞춘 대중음악’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나온 산물이다.
키즈팝 1집 ‘Love Is…’에 이어 2집 ‘When I Grow Up’을 발표한 그는 “어른들이 즐기는 음악은 크게 클래식과 팝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그동안 우리 아이들에게는 클래식격인 동요밖에 없었다. 동요를 안듣는 아이들은 결국 어른들의 팝을 들을 수밖에 없다”며 우리나라도 아이들을 위한 음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1집이 아이들의 서정적인 감성에 주목했다면 2집은 밝고 투명한 동심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한다.
황금연휴의 끝자락 오후, 아이들의 손을 잡고 따뜻한 가을 햇살을 받으며 ‘2006 서울뮤직페스티벌’ 야외무대에서 김현철과 함께 노래를 불러보는 건 어떨까? 어른들에겐 모처럼의 어린날을 향한 나들이가 되고, 아이들에겐 먼훗날 엄마아빠와 함께 했던 포근한 추억으로 남는 한 순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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